본 연구는 지역 문화 분권의 실현을 위해 기초지자체 중심의 추진체계인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사업” 정책에 대한 질적 연구이다. 기초 단위 사업의 목적은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추어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기초지자체 단위별로 환경과 여건의 차이가 크고 유형이 다양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별로 세심하게 정책을 집행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본 연구자가 몸담고 있는 지역사회인 창원시를 중심으로 기초 단위 사업의 현황 실태를 파악하고 수요자의 필요를 조사 연구하여, 설립 예정인 창원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실제 운영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먼저 기초 단위 거점(센터) 사업에 대한 정책적 배경과 운영원리를 조사하였고, 창원시의 문화예술 및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초 환경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기초 단위 센터 사업 담당자와 수요자 다섯 명을 심층 면담하였으며, 현재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중인 광명시와 성남시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창원시 생활문화권 단위마다 갖춰져 있는 작은도서관과 같은 기반시설과 연계하는 센터의 문화예술교육 협력 구축,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하여 대학의 문화예술교육 인력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센터의 서비스러닝 체계 구축을 제언하였다. 또 창원예술교육사 양성과 역량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전문인력과의 교류 활성화, 그리고 융합교육의 다양화와 심화를 위한 여건 조성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센터의 균형적인 민ㆍ관의 협력적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평가와 연구를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