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영유아 안전사고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내용은 어떠하며 그러한 경험들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2021년 3월~8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보육경력 15년 이상의 원장들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개별면담, 저널쓰기, 현장노트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영유아 안전사고 경험의 내용으로 원장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사고처리 과정과 주변인들과의 무너진 신뢰, 트라우마로 남는 상처들로 힘들어 했다. 그리고 원장들은 영유아 안전사고 경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딜레마를 겪기도 하지만 안전사고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찾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국가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것에 의미를 찾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원장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영유아 안전사고 대응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직․간접적인 안전사고 대응에서 필요한 자구적인 노력과 국가의 지원이 다각도로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