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국내 키위 소비량은 약 5만 톤이며, 재배품종 구성에서 골드품종이 약 30%로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녹색과육 품종이 약 60%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도입된 녹색과육 키위는 골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시고 맛없다는 이미지가 각인돼 있다. 이는 국내 키위 소비량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지 않고 맛있는 녹색키위를 육성하여 키위 소비를 촉진코자 하였다. 2013년 육성된 ‘감록(Garmrok)’은 2016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제6038호)되어 통상실시를 통해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녹색과육 품종이다. 교배는 2003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육종시험포에서 이뤄졌으며, 모본은 중국에서 도입된 유전자원 IT233199(Actinidia deliciosa)를 이용하였고, 부본은 함께 도입된 IT233198(A. deliciosa)를 이용하였다. 당도가 높고맛이 좋은 2003-3-152 계통을 2009년 1차 선발하였고, 접목증식을 통한 2차 정밀 특성조사, 평가를 통해 2013년 최종 선발되었다. 과중은 80~120g, 당도는 14~18°Brix, 산함량은0.3~0.7%로 낮아 기존 녹색품종과 비교해 신맛이 적고 감미가높은 품종이다. 만개기는 5월 15~20일이며, 수확기는 만개 후160~170일(10월 25~11월 5일)로 수확기 서리피해를 경감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