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 논문 서론의 구성요소별 문말 표현의 특징 및 사용 양상 및 특징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대상으로는 일본어 학회가 발행하고 있는 학술지 ‘日本語の研究’에서 최근 투고된 100편의 논문을 추출하고,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서론의 구성요소의 분류는 임정아(2020)을 참고하여 서론을 내용에 따라 크게 8가지 구성요소로 분류하였다. 분류 후, 각 구성요소에 어떠한 문말 표현이 사용되는지, 문말 표현의 종류와 각 문말 표현의 사용 양상 및 경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일본 서론에는 た계열보단 비た계열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세부 분류 중에서는 동사의 종지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논문의 본문 내용을 예고하는 성격을 가진 구성요소(연구 목적 제시, 연구 방법 설명, 논문 구성 제시)의 경우, 과반수가 동사의 종지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같은 조동사여도 구성요소에 따라 사용 양상이 달라지는데, ‘연구 주제 제시’는 ‘れる・られる’가, ‘논문 필자의 의견’은 ‘동사의 미연형+ない’가, ‘연구 목적 제시’는 ‘たい’, ‘논문의 의의’는 ‘う(だろう, よう)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문장의 내용과 기능에 따라 문말 표현의 사용 양상과 어휘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