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쿠다가와의 여성들에 대해 고찰 분석한다. 아쿠타가와의 여인으로 잘 알려진 여성은 흔히 5명으로 압축된다. 하지만 알려진 5인 외에도 아쿠타가와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나머지 15인의 여인들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거쳐 논문(1)(2)로 정리하고자 한다. 그 과정으로 우선(1)로 정리한 것이 본 논문이다. 논문(2)의 과정을 거치면 선행연구에서는 볼 수 없는 나름의 독창적이고 유의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논문(1)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아쿠타가와의 어린시절과 청년시절 그리고 결혼까지를 논문(1)의 여성으로 살펴보았으며, 흔히 5인의 잘 알려진 여성으로 요시다 야요이와 부인이었던 쓰카모토 후미가 이시기에 등장한다. 그 외 여성으로 주목할 만한 인물은 요시무라 치요이다. 흔히 아쿠타가와의 첫사랑은 요시다야요이로 알려져 있지만 아쿠타가와에게 의미있는 첫 사랑의 여성으로서 요시무라 치요를 통해, 신분의 차이로 성취되지 못할 사랑임을 알았던 소년 아쿠타가와의 연정을 엿볼 수 있다. 지식이 부족했던 그녀를 섬세하게 보살피는 또 다른 아쿠타가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요시다 야요이는 빼놓을 수는 없는 인물이다. 파혼이 되고서도 몇 해를 그녀를 그리워하고 못잊어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에고이즘에 대한 사고를 분명히 하게 되며, 그러한 경향은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라쇼몬(羅生門)』과 『코(鼻)』가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부인 쓰카모토 후미로, 아쿠타가와가 그녀에게 보낸 많은 연정의 편지문을 통해 결혼까지의 과정을 추리해 보았다. 나머지 15명의 여인 중에는 널리 알려진 여성이 3명이 있으나, 그 외 여성은 대부분 자료를 통해 새로이 추구하고자 하는 여성이 대부분이다. 그의 전 생애에 드리워진 여성들과의 인연과 만남을 통해, 작품 속에 어떠한 모티브로 작용, 혹은 관계로 드러나 있는지, 또한 그것이 사실과 어떻게 평행선을 이루고 있는지 논문(2)를 통해 고찰함으로써 최종 결론을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