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미셸 푸코가 현대인의 자기배려를 위해 제시한 방법을 시나리오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모형을 개발하고 본 모형에 입각하여 현대인의 자기배려를 위한 10회기의 자기배려 시나리오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험집단에 실시하고 통제집단에는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양적분석으로는 두 집단에 상호의존적 자기관, 통제감, 정서표현, 부정·긍정 정서에 대한 평균 득점이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으며, 사전-사후-추후 시점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질석분석으로는 참여자들의 경험에 대한 합의적 질적연구(CQR)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개발된 자기배려 시나리오치료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독립적인 자기관을 증진하며, 부정적 정서를 완화하고 통제감, 정서표현을 향상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분석결과, 프로그램에서 ‘성취한 것’과 ‘치료적 요인’ 등의 7개 영역에서 19개의 범주와 52개의 하위범주가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