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구조 및 재정총량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일반균형 중첩세대 모형을 구축해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의 변화가 거시총량 및 세대별 생애 순 이전소득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현재의 제도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계산된 기준선경제 대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을 장기적으로 40%p 낮추는 재정건전화 정책은 경제 내 생산자본의 수준을 3.6% 내외 증가시킴으로써 실질 GDP의 수준을 1.1% 정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계의 이전지출을 감소시키거나 자본소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현재 세대의 생애 순 이전소득을 많이 감소시키는 반면 근로소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은 2030년을 전후해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의 생애 순 이전소득을 많이 감소시키고 부가가치세율 인상의 경우 비교적 균등하게 세대별 생애 순 이전소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