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KLoSA) 2~6차 자료를 이용하여 음주특성, 고령자의 건강, 일, 관계 등 삶의 질을 통제한 후 음주가 고령자(65~85세)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결과 음주는 고령자의 우울감을 낮추고 과거 음주는 했으나 현재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우울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주를 음주량의 80%이상 섭취하여 소주 선호가 있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우울감이 더 높았다. 고령자의 사회적 관계 및 일상생활의 질을 고려한 분석에 따르면 노동시장 참여, 정기적 운동, 사람간의 관계, 건강 상태의 유지 등 고령자 삶의 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루 갖출 때 적절한 알콜의 사용은 고령자의 우울감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