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1976년부터 2020년까지의 분기별 자료를 이용해 과연 경제성장률이 명목 또는 실질 단기금리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레짐스위칭 모형 추정결과 두 변수 간의 시변적인 동조화 확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양(+)의 값을 가지나 외환위기 전후로 크게 하락한다. 인과관계분석에 따르면 GDP 성장률이 떨어지는 경우 외환위기기간을 제외하고는 금리가 하락하는데 금리 하락폭은 외환위기 이전 기간에 비해 외환위기 이후 기간에 훨씬 크며 통계적으로 유의적이다. 또한 동일한 크기의 충격에 대한 금리 하락폭은 외환위기 이후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 기간 동안에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