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 학업중단 예방정책 사례를 통해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파리 인근 센느-생-드니 교육청 소속 가브리엘 페리 직업고등학교와 피에르 드 론사 중학교의 학업중단 예방정책의 실태와 양상에 대한 질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를 통해 밝힌 프랑스 학업중단 예방정책의 성공요인은 첫째, 학업중단 예방프로그램이 학교-지역사회 간 교육협업을 통해 지역 교육안전망이 효율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고, 둘째, 인적자원의 다양성과 교육전문가의 적절한 역할배분, 학생과 현장중심의 자율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셋째, 학교와 학교 밖 의사소통의 개방성과 함께, 넷째, 이를 통해 정책수혜자 중심의 통합적 지원체계인 원스톱 서비스가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프랑스 역시 교육전문교원의 양성체제 정비와 함께 이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연수체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