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델파이 연구를 통해 인권 친화적 양육태도 척도의 평가영역과 하위구성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차 델파이 조사에 유아교육 전문가, 부모교육 전문가, 인권교육 전문가 총 26명이 참여했다. 연구결과, 인권 친화적 양육태도는 3개의 평가영역과 8개의 하위구성요인으로 구성되었다. 평가영역은 태도 이론에 기초하여 인권 친화적 양육태도의 인지적, 행동적, 정의적 요소를 반영했으며 구체적 평가영역 및 하위구성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 권리 인식 및 이해’ 영역은 부모가 유아의 권리를 인식하고,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긍정적인 양육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유아 권리 인식’, ‘유아 발달 특성 이해’, ‘긍정적 양육태도 인식’의 3개 하위구성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둘째, ‘유아 권리 옹호 행동’ 영역은 부모가 실제 양육과정에서 유아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녀의 자기결정권을 지지하며 자녀와 함께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갈등을 협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유아 권리 존중’, ‘자기결정권지지’, ‘협력적 갈등 해결’의 3개 하위구성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셋째, ‘유아 권리에 대한 민감성’ 영역은 부모가 애정을 바탕으로 자녀의 권리에 대해 민감성을 가지며, 유아의 권리 실현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것으로 ‘권리 민감성’, ‘권리 책임감’의 2개 하위구성요인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