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비수도권 대학 체육전공 재학생들이 그들의 진로 준비와 결정과정에서 인식하고 있는 제약요인을 도출해보고, 그특징을 유형화 하여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특성과 구조적 문제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주관성 연구방법의 대표기법인 Q-Method를 활용하였으며, P표본 선정을 위하여 35명의 지방소재A 대학 체육전공 재학생을 선정하였다. 또한, Q표본 선정을 위하여 예비면담자료 및 문헌자료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토대로총 16개의 Q표본을 완성하였다.
결과 비수도권 대학 체육전공 재학생들이 인식하는 진로제약은 총 네 가지로 유형화 되었으며 각 유형은 다음과 같다: 제 1유형은‘체육전공 분야로의 진로결정 불안감’으로 명명되었으며,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공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지만 체육 분야의 불안정적이고 협소한 고용시장 구조 등이 제약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 2유형은 ‘비체육계 진로결정에 있어 제한적 환경과부정적 인식’으로 명명되었으며, 해당 유형은 통학 등의 물리적 제약을 받는 동시에 지방대 출신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제약요인으로인식되고 있었다. 제 3유형은 ‘진로선택에 대한 자기 결정권 결여’로 개념화되었으며, 해당 유형은 물리적 환경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진로준비에 대한 소극적인 자신의 태도가 제약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마지막, 제 4유형은 ‘희망진로와 전공의 불일치’ 로 명명되었으며, 해당 유형은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명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전공이 비체육계로의 취업에있어서는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이제까지 체육분야 진로와 관련하여 논의 대상에서 간과되어 온 비수도권 소재 체육계열학과 재학생들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그들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과 구조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와 논의가 수도권 출신 유사전공 대졸자들에 비해 노동시장 경쟁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 체육계열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전환 준비를 위한 학술적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해당 연구를 토대로 향후 논의되어야 할 사안을 제언하며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