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단축형 어둠의 3요소 척도인 Dirty Dozen(Jonason & Webster, 2010)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번역된 척도(K-Dirty Dozen)의 타당도와 요인구조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어둠의 3요소로 일컬어지는 세 가지 부정적 성격특성(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을 K-Dirty Dozen과 개별 측정방법을 통해 측정하였고, 이들 측정값 간의 상관관계를 다속성-다방법 행렬(multi-trait multi-method matrix)로 정리하여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HEXACO 성격유형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K-Dirty Dozen 척도에 대한 수렴타당도를 추가로 분석하였다. 또 K-Dirty Dozen 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구조를 검증하였고, 마지막으로 반생산적 과업행동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K-Dirty Dozen의 준거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K-Dirty Dozen의 타당도와 이론적 요인구조를 지지하는 결과들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타당도가 검증된 K-Dirty Dozen은 앞으로의 연구에서 유용한 측정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K-Dirty Dozen을 활용한 연구들을 통해 인간의 부정적 성격 측정을 통한 조직의 효과적 인적자원관리방안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