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이런 장면들은, 구조화된 아비투스가 부르디외의 예견보다는 훨씬 덜 구조화되어 있어서 아비투스의 변형 가능성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점은, 아비투스가 긴 기간을 걸쳐 몸에 체화된 후에는 잘 바뀌지 않는다는 부르디외의 이론과, 상치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영화가 부르디외의 언어사회학 이론으로 분석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편으로 그 이론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