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의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최근 한국 사회에 진입하는 이민자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민자들의 사회적응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배경 청년들의 한국사회에서 겪는 사회적 주변화 정도를 통계적인 척도를 통해 살펴보고, 이들의 사회적 주변화 정도가 어떻게 사회적 자본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을 사회적 유대감과 사회적 연결망의 차원으로 나누어 각각의 차원이 사회적 주변화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자본 중 사회적 연결망의 차원이 사회적 주변화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정보의 획득이 이들의 사회적 주변화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는 정서적 안녕감보다, 구직을 위한 또는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정착에 더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정보망에서 배제될 때, 자신들이 주변화되어 있다고 평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