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양로시설 입소노인들의 일상생활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경험의 변화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양로시설에서 2-8년 생활하는 입소노인 5명으로 선정하였다. 비구조화된 심층면접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24개의 의미단위, 10개의 하위구성요소, 2개의 구성요소로 분석되었으며 최종 도출된 구성요소는 ‘시설의 적응과 생활경험(코로나19 발생 전), ’코로나19 발생 후 시설의 변화된 생활경험 및 일상생활의 대처노력‘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일상생활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위기상황을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첫째, 시설입소 후 적응하면서 긍정적인 경험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단체생활에서 오는 불편감도 경험하고 있었다. 둘째, 코로나19로 방역수칙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의 제한으로 부정적인 삶을 경험하였지만 시설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련 프로그램 서비스에 만족과 참여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종사자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시설종사자간의 관계가 더 유연함을 경험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정보통신 활용이 증가하여 통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노인주거시설(양로시설) 노인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의 일상생활 경험을 통해 극복하는데 감염병 예방교육과 대응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책적인 환경보장과 실천적인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