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가운데, 교육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이해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이나 기초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이해가 충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 기초지식을 습득한 집단 18명과 기초지식이 부족한 집단 16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딜레마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이해가 미비한 상태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파생 가능한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