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시별 비교 가능한 체육지표의 개발과 체육지수의 산출을 통해 국가 및 지자체 단위의 체육정책 수립과 재원투입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체육관련 보고서와 이차자료를 바탕으로 체육영역을 분류하여 도시별 비교 가능한 체육지수를 추출하였고, 체육지표 문항을 개발하여 체육지수를 추출하였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생활체육, 전문체육, 학교체육, 체육시설, 스포츠산업, 장애인체육, 스포츠복지, 체육행정 등 여덟 개 체육영역, 27개 측정항목을 대입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도시 내 체육분야의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충남, 전북, 경북은 전문체육, 광주와 대전은 생활체육, 부산은 체육시설, 대구, 인천, 경남은 학교체육, 세종은 체육행정, 강원과 전남은 스포츠복지, 충북은 장애인체육, 제주는 스포츠산업의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별 체육분야의 지수를 비교한 결과 생활체육은 대전과 광주, 전문체육은 서울과 경기, 학교체육은 대전과 대구, 체육시설은 서울과 인천, 스포츠산업은 제주와 경기, 장애인체육은 울산과 대전, 스포츠복지는 강원과 경기, 체육행정은 울산과 광주로 나타났다. 셋째, 도시별 체육분야의 종합지수를 비교한 결과 대전, 대구, 경기, 서울, 광주, 강원, 울산, 제주, 전북, 인천 등의 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체육지수가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정부 기관에서 발생하는 체육 관련 보고서의 이차자료를 활용한 도시별 비교관점의 체육지수의 추출은 정량적인 측면에서 도시별 체육정책에 대한 현황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체육정책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