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어 (C)ai와 일본한자음의 대응관계에서 ai:ai 대응, ai:a 대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入聲韻을 반영한 ai:aku 대응, ai:jaku 대응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중국어 (C)au와 일본한자음의 대응관계에서 au:ou 대응, au:jou 대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入聲韻을 반영한 au:aku 대응, au:jaku 대응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ai:ai 대응, ai:a 대응은 주로 중고음의 蟹攝 1・2等韻에 해당한다. 중고음에서 蟹攝 諸韻의 主母音이 합류하였으며, 현대 중국어에서 기본적으로 이를 계승하고 ai로, 일본한자음도 주로 -ai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단지 일본한자음에서 일부 한자가 陰韻尾가 탈락된 -a형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미 중고음에서도 陰韻尾가 탈락 또는 약화된 방언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ai:aku 대응, ai:jaku 대응은 梗攝 開口2等 陌韻・麥韻에 해당한다. 陌韻・麥韻의 入聲韻尾가 p/t/k>ʔ>ø와 같은 변천과정을 거쳐 약화・탈락하였으며 蟹攝에 合流하였다. 따라서 현대 중국어에서 蟹攝韻과 같이 ai로 나타나지만 일본한자음의 경우 入聲韻尾를 반영하여 -aku형, -jaku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au:ou 대응, au:jou 대응은 주로 중고음의 效攝 1・2等韻에 해당한다. 현대 중국어의 (C)au는 기본적으로 중고음의 效攝 諸韻을 계승하고 있다. 일본한자음에서도 -au형으로 수용하였는데 재차 オ段長音開合의 혼동으로 인해 -au형>-ou형으로 변하였다. 2等韻의 경우 吳音이 -eu형으로 수용하였으며 재차 連母音의 長音化로 인해 -jou형으로 변한 것이다.
u:aku 대응, au:jaku 대응은 宕攝 開口1等 鐸韻, 江攝 開口2等 覺韻, 通攝 開口1等 屋韻에 해당한다. 鐸韻・覺韻・屋韻은 모두 入聲韻에 해당하는데 入聲韻尾가 탈락하면서 현대 중국어에는 uo(o), au, ɤ 등 으로 변했다. 그러나 일본한자음의 경우 入聲韻尾를 유지하고 있는 중고음을 반영하여 -aku형, -jaku형으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