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본 연구의 목적은 외부환경적 불확실성과 기업의 이익조정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는 것이다. 시기별 불확실성이 높을 때 투자자의 공포심리가 높아지게 되는데, 특히 이익예측치를 맞추지 못한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걱정이 증폭된다. 이익예측치를 맞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투자자의 걱정을 완화하고 시장페널티를 해소하고자 이익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방법]2002년부터 2016년까지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을 선정했다. 불확실성의 측정은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CBOE)에서 발표하는 변동성지수 VIX를 사용했고, 기업 이익조정의 측정은 재량적발생액을 이용했다.
[연구결과]본 연구의 분석결과,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이익을 발표하는 기업의 경우 차기의 이익조정의 정도가 높아졌으며, 불확실성 증가폭이 클수록 이익조정의 정도도 함께 증가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투자자심리지수를 통제하더라도 유지되었다.
[연구의 시사점]이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이익조정 유인이 시기별 불확실성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증거를 제시하며, 이는 학계 및 투자자, 그리고 감독 당국에 시사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