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관점에서 한류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 전체효과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제는 좀 더 심층적 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기존 연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한류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고, 한류와 관광산업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인들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2003년부터 2021년 4월까지 출간된 한류와 관광과 관련된 논문 524편 중 한류와 관광의도의 관계분석을 진행한 연구 75편을 선정하여 메타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메타회귀분석을 통해 한류 발전시기, 수용국가 및 대상의 특성, 한류콘텐츠 유형, 특수관광영역에 대한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한류태도와 관광의도 간의 효과크기는 중간정도로 나타났으며, 시간에 따른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였다. 수용국가에 대해서는 국가 간 유사한 관계를 보였으나, 미주지역의 경우 상승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문화적 근접성이 낮은 국가에서는 초기 수용에 대해 보수적이나 이후 보편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용대상의 성별, 한류의 유형, 세부관광산업영역에 따른 조절효과는 기각되어 한류 영향력의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한류관광에 대한 최초의 양적 메타분석 연구이며 메타회귀분석을 적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한류와 관광 간의 관계가 한류의 성장에 따라 진화하는 동적특성을 지님을 밝혔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