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왜 청년들이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는지를 분석하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선행연구들은 공공봉사동기와 직업선택동기를 주요한 설명변수로 하여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에 추가하여 현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 역시 중요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분석 결과, 첫째 공공봉사동기는 견고한 수준에서 공직선호수준과 긍정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 둘째, 개인의 직업선택동기 중 공직선호수준과의 관계가 강건한 것은 존재욕구였다. 셋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식 역시 개인의 공직선호수준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때 일반적이며 보편적 인식은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공무원들을 어느 수준만큼 불신하며, 그들의 역량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지와 같은 다소 추상적인 수준에서의 인식은 개인의 공직선호수준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이 점이 우리사회의 ‘양가적 감정’이란 현상을 설명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