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 작품을 코퍼스로 만들어 분석한 다음,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의 전반적인 어휘 수준을 파악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출현하는 공통핵심어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서 34명의 작가가 쓴 223개의 영문학 작품을 코퍼스화하여 대규모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 코퍼스(Corpus of Children’s English Literature, CCEL)를 구축하였다. CCEL은 11,256,428 토큰과 63,574 타입으로 이루어 있다. 작가마다 글을 쓴 길이가 다르므로 표준화된 타입 토큰 비율을 측정한 결과 CCEL의 표준화된 타입 토큰 비율 평균은 72.30%이며, 어휘 다양성이 가장 낮은 작가는 〈에반젤린〉을 집필한 헨리 롱펠로(67.24%)이고, 어휘 수준이 가장 높은 작가는 〈작은 아씨들〉을 쓴 루이자 메이 알코트(76.05%)인 것으로 나타났다. CCEL를 구성하는 총 223개 텍스트 중 111개 텍스트에서 출현하고 키니스가 1,000 이상인 대표형 어휘를 분석한 결과 총 417개의 공통핵심어를 도출할 수 있었고, 이들 중 51개 어휘는 일반영어에서는 상대적으로 쓰임이 다소 낮았지만,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에서 자주 다루는 모험과 도전 등의 특성을 보여주는 어휘로 규정할 가능성 큰 어휘가 포함되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근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을 활용한 영어 원서 읽기 교육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영미 아동청소년 영문학에서 출현하는 공통핵심어를 읽기 전에 학습함으로써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영어 읽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읽기 전략을 통해 영어 원서 읽기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