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거 발생한 무투표당선과 관련하여 무투표선거구 결정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국 779개 시·도의회의원선거구와 영·호남 지역의 253개 시·도의회의원선거구를 대상으로 이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전국 선거구 분석 결과, 선거구 특성에서는 득표율 차이, 고령인구비율 그리고 후보자 요인에서는 선출직 경력, 성별이라는 변수가 무투표선거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 선거구 분석 결과, 선거구 특성에서는 득표율 차이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낸 것에 비해 후보자의 선출직 경력과 성별 변수 그리고 학력 변수 모두 무투표선거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의 1위, 2위 정당 간 득표율 차이가 클수록 무투표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선출직 경력이 있는 후보자가 입후보한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이 입후보한 경우, 그리고 학력이 높은 후보자가 입후보한 경우에 무투표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