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20년에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초등학생 방과후돌봄 실태 및 수요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방과후돌봄의 정책 대상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부정수급 발생 빈도에 대한 인식을 실증 분석하였다. 프로빗 분석 결과, 방과후돌봄을 이용한 학부모는 이용하지 않는 학부모보다 방과후돌봄에 관한 부정수급이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다항로짓분석을 활용하여 방과후돌봄 제공 기관별로 부정수급 인식을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보다 방과후학교연계 돌봄교실(교육부, 학교)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여성가족부, 지자체)를 이용한 학부모의 부정수급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민간 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학부모들의 부정수급 인식은 초등돌봄교실과 비교할 때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정수급 관리 실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다부처 사업으로 수행되는 방과후돌봄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