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고의 호소 기능 차원에서 화장품 광고의 감성소구 방식과 감정들의 결합 과정을 살펴본다. 감성소구적 광고의 분석을 위해 섬세한 감정 분류가 필요하기에 감정을 범주화하여 모델로 제시한 플럭칙의 ‘감정 바퀴’를 활용한다. 화장품 광고를 보면 하나의 감정으로 수신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본 감정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결합으로 이중 감정을 형성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광고의 핵심 요소인 ‘Vertrauen’을 중심으로 이와 결합하는 기본 감정들과 이러한 기본 감정들의 결합을 통해 형성되는 이중 감정에 대해서 분석하고 광고의 감성호소 전략을 상세히 기술한다. 화장품 광고에서 ‘Vertrauen’과 결합하는 기본 감정은 주로 ‘Freude’와 ‘Angst’, ‘Erwartung’이고, 이들 기본 감정의 결합으로 형성되는 이중 감정에는 ‘Liebe’, ‘Unterordnung’, ‘Hoffnung’ 등이 있다. 화장품 광고에서 나타나는 감정 결합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전략적 측면에서 화장품 광고의 감성소구의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다. 화장품 광고에서는 단순한 감성소구가 아닌 복합적인 이중 감정들이 지면 광고에 비해 더 활발히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