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최소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경험을 탐색하여 그 과정과 삶의 전환을 전환학습과 무형식학습의 관점에서 논의함으로써 환경교육적 함의를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을 택하였고 특정한 준거에 맞는 5명의 면접 참여자를 의도적으로 표집하여 심층 면접을 진행하였다. 이와 더불어 관련 온라인 활동 관찰, 문헌 자료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이들의 최소의 삶은 일상 속에서 위험을 자각하거나 내재하고 있던 정서적 불만족을 인지하는 경험을 통해 촉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물건 비우기를 실천하며 소유에 대해 갖고 있던 관점을 바꾸었고, 이를 통해 삶 전반에 대해 성찰함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삶으로 전환을 이루었으며, 이러한 경험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환적이자 무형식적 학습 과정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환경교육이 학습자의 삶에 기반해야 하고, 학습자에게 개인적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환경교육을 통한 긍정적인 정서 경험과 무형식학습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육적 함의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경험이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의 ‘좋은 삶’에 대한 구체적 예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