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따라 도입되고 있는 비대면조사와 관련하여, 비대면조사 적용 여부에 따른 응답 내용의 통계적 차이를 검증한 후 장애인을 대상으로 적절한 조사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응답한 3,695명의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성향점수매칭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대면조사 여부에 따라 응답자의 응답 내용에 차이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장애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때는 조사방법보다는 조사항목에 따라 혼재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관적인 내용인 장애수용도는 조사방법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객관적인 사항인 소득은 조사방법에 따른 차이가 있어 상반된 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설계할 경우, 개인의 주관적인 사항 또는 정성적인 설문조사 항목은 비대면조사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볼 수 있으나 소득과 같은 객관적인 사항 또는 민감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조사방법을 적용할 때 보다 세밀한 고려가 필요하며, 행정자료 연계와 같은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할 것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