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본청소속 20~30대 일반직 공무원(6~9급)을 대상으로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의 영향 요인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1년 공직생활실태조사’의 수집된 데이터를 적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과 Andrew F. Hayes의 Process Macro Model IV를 활용하여 직간접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업무자율성, 보수・보상, 조직문화, 공공봉사동기’ 등의 요인이 ‘조직몰입’에 정(+)의 영향으로 확인되었다. ‘이직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부(-)의 요인은 ‘보수・보상과 조직몰입’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봉사동기’는 이직의도를 상승시키는 정(+)의 영향을 직접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는데, 이는 공공봉사동기 중 공무원의 ‘자기희생’을 강조할 때 역진성에 의해 공공봉사동기가 이직의도를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MZ세대 공무원의 조직몰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규정에 얽매인 관습과 관행적 이행보다는 20~30대 공무원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관료제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상지출 부담과 생계와 직결된 보수・보상의 수용성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하며, 의도치 않은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공공봉사동기가 유지되어 젊은 세대 공무원이 관료조직에 몰입하고 이직의도는 배제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