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부산지역 방송뉴스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분석했다. 이 기간 지역방송 뉴스의 보도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지역 방송 전체의 선거보도 유형별로는 리포트와 단신의 비율이 높고 기획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천·경선 보도는 ‘갈등부각’ 후보 보도는 ‘구도·승패만 부각’ 선거운동 보도는 ‘행보·전략 부각’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거대양당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와 군소정당에게 지역방송은 소홀한 모양새였다. 넷째, 비례대표를 뽑기 위한 지지 정당 투표를 위해 비례투표 대상인 정당 모두를 보도해야 함에도 군소정당에 대한 보도는 심각할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섯째, 판세보도와 여론조사 보도가 오히려 정책선거를 저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여섯째, 지역방송은 유권자 보도(유권자 의제 보도)는 소극적이었다. 일곱째, 선거보도에 있어 장애인의 알권리와 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가 여전히 부족했다. 여덟째, 지방선거의 의미를 부각하고 선거제도의 허점을 지적한 보도로 지방선거의 의미를 유권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