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정보통신 기술 발달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21세기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의 키워드로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소통 Communication, 협업 Collaboration, 창의성 Creativity’의 소위 ‘4C’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본고는 기존의 독일어 교재연구 및 지도법 수업에 21세기 인재 양성 교육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Project Based Learning (PBL)을 적용한 수업 사례 보고이다. PBL은 수업의 계획, 이행에 학습자들이 능동적 주체로 참여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프로젝트 과정에서 동료들과 협업하여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수업에서는 현행 독일어 교과서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수업에 활용 가능한 워크북을 제작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계획수립, 자료수집, 자료분석, 결론도출, 결과물 제작, 발표에 이르기까지 총 6단계로 진행한 PBL 과정을 통해 본 수업의 목표인 교재 연구의 본질적인 부분에 다가갈 수 있었으며, 이론에 머물 수 있는 지식을 체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현상학적 질적 연구 방법인 Colaizzi 분석법을 적용해 학습자들이 제출한 개인성찰일지를 분석한 결과 교재, 교사, 협업, 과제수행의 4개 범주와 교재구성에 대한 이해, 교재에 대한 시야 확장, 교재 활용, 교사의 역량, 상호 피드백의 중요성, 팀워크를 통한 아웃풋, 경험 자산 구축의 7개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4C 역량 개념에 비추어 해석해본 결과 PBL이 학습자의 4C 역량 신장에 기여했다는 고무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