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의 증가로 현대 사회 청년들은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 신뢰가 청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러한 영향력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청년층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 조사’로, 분석을 위해 19~34세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청년층의 사회 신뢰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성별에 따른 영향력 차이를 보기 위하여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 첫째, 청년의 사회 신뢰는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 신뢰와 우울 사이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다르며, 특히 여성에게서 사회 신뢰의 우울감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년 정신건강 보호를 위하여 사회 신뢰가 증가할 수 있는 대안의 필요성과 성별 차이를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Young adults in modern society are experiencing mental health problems such as depression as they face various social difficulties.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social trust on depression among young adults and empirically analyzed whether this effect varies by gender. The data used in this study were from young adults aged between 19 and 34. This study employe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o confirm the effect of social trust among young adults on depression and the moderation effect of gende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trust and depress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social trust has a significant and negative effect on depression. Secon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trust and depression differs by gender. More specifically, it was found that the level of decrease in depression was greater in wome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ocial trust needs to be considered as one of the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among youth and that gender differences should be reflected when developing interventions regarding social trust and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