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를 위한 국내 대학의 대응과 조직 변화 양상을 분석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Z 대학을 단일 사례로 선정하여 11명을 면담한 뒤 수정근거이론방법(Modified Grounded Theory Approach)을 통해서 질적자료를 분석하고, Lewin의 3단계(Unfreezing-Moving-Refreezing)를 변화모형을 활용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해빙(Unfreezing) 단계에서 Z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및 수입 감소로 인한 조직경영 방식의 변화, 위기감 증폭과 글로벌 경쟁 심화, 초국가적 예측 불가능성, 외국인 유학생 관리 부담의 증가, 정부의 실효적 정책의 부재로 인한 조직 변화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동(Moving) 단계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의 내실화와 전략변화, 내부 협력과 연대 도모, 조직 운영 현황 점검, 교육의 온라인·디지털 전환과 강화, 제도 변경과 탄력적 적용을 통해서 변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재동결 (Refreezing) 단계에서 온오프라인 균형 모색, 혁신 추동력 유지, 새로운 기회의 창출을 도모하고 있었으며, 결론적으로 코로나19를 통해 만들어진 조직 변화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아닌 장기적인 혁신의 움직임으로 제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내 대학의 효과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방안에 관한 주요 고려사항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