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오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기업 경영은 많은 변화의 과정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과거의 경제위기와는 또 다른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직면했다.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융합혁명의 시대를 맞이했다. 대기업들은 전통적 제조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며 기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렇게 대기업의 경우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기술경쟁력에서는 물론 자본경쟁력에서도 그 대응능력이 매우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경제의 주요 근간이자, 주요 기반 산업인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또한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의 경제성장 전략 구조상 국내 중소기업은 물론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 역시 매우 중요한 해결 과제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중국진출 중소 제조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는 더욱 절실하다고 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른 산업에 비해 제조업의 경우 서비스업과의 융합을 통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중국진출 중소 제조 기업들이 패러다임 전환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국내경기 부양의 견인역할을 든든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물론 정부 유관기관 및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속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향후 전망을 히든챔피언의 발굴 및 지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히든챔피언의 출발지인 독일,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히든챔피언 지원정책을 비교 분석해보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향후 발전 전망을 고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