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성장은 지역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지역의 잠재적 역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역량은 광역권 단위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되며, 지역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초광역권 형성 정책이 대두되고 있다. 제조업의 중요성과 광역권 단위 분석의 필요성에 따라, 광업제조업조사의 종사자 수 자료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성장을 국가 성장(National Shift), 산업 혼합(Industrial Mix), 지역 할당(Regional Shift)으로 분해하는 동태적 변이할당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국가 성장의 수치는 거시경제 변동에 대한 반응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동력이 제조업에서 타 산업으로 이전하면서 산업 혼합의 부호는 전 권역에서 음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역 할당의 부호는 권역별로 다르게 나타나, 권역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권역의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 전체의 제조업뿐 아니라 권역별로 특화된 제조업 부문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이 실행되어야 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