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학령중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역량을 유형화하고, 그에 따른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심리적 반응과 자녀교육 지원활동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학부모정책연구센터의 학부모교육참여패널 3차년도(2019)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잠재 프로파일 분석, 일원 배치 분산분석을 진행하였으며 SPSS와 Mplus 통계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부모역량을 3가지 하위 지표(양육역량, 심리적 역량, 사회적 역량)에 따라 유형화한 결과 총 5개의 집단(양육역량이 낮은 집단, 심리적 역량이 낮은 집단, 균형적 중위 집단, 양육역량이 높은 집단, 균형적 상위 집단)이도출되었다. 전반적으로 부모역량이 높을수록 자녀교육에 대한 심리적 반응(교육을 통한 성공 신념, 부모-자녀 동일시, 심리적 위축)은 증가하였고, 자녀교육 지원활동(학습분위기 조성, 학습지도, 생활통제, 시간통제, 교육정보 수집)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균형적 중위 집단’과 ‘양육역량이 높은 집단’에서 ‘균형적 상위 집단’보다 ‘부모-자녀 동일시’가 강했고, ‘심리적 역량이 낮은 집단’에서 ‘심리적 위축’이 가장 낮았다. ‘학습지도’는 ‘심리적 역량이 낮은 집단’과 ‘양육역량이 높은 집단’에서 가장 높았으며 ‘균형적 상위 집단’은 중간 수준이었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부모역량 유형 연구가 매우 제한적인상황에서 부모역량을 유형화하고, 그에 따른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심리적 반응과 자녀교육 지원활동의 차이를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