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생 시민의식의 편차를 중심으로 그 실태를 진단하고 이러한 시민의식 편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교육 형평성 측면에서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랜덤포레스트와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ICCS 2016을 분석해서 학생 시민의식 편차의 실태와 영향 요인을 분석하고, 전문가 FGI를 통해 학생 시민의식 편차의 원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비교 국가 중에서 학생 시민의식 수준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국가였으며, 학급 토론의 개방성, 학교시민교육 활동,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지역사회에서의 학생 참여,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참여 등이 시민의식의 편차를 줄이는 데 긍정적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FGI 분석 결과, 시민교육에 관한 이데올로기적 접근과 학교 상황 및 여건에 따른 시민교육의 기회 차이가 학생 시민의식의 편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 시민교육의 중핵 기관으로서 학교의 위상 강화, 2) 시민교육의 주체로 교사 리더십 강화, 3) 공공성, 협력, 토론과 소통 등을 중시하는 학교 문화로의 변화, 4) 시민교육을 통해 학생의 삶과 실질적으로 연계된 교육 강화, 5) 민주주의 워크숍으로서 시민교육의 장 마련 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