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찰에서는 교양과목인 〈일본문화와 언어〉를 대상으로 일본문화 수업과 일본어 수업을 구분하고 일본어 수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수방법을 모색하였다. 먼저, 학생의 요구분석을 실시하여 수업의 방향을 잡고, 학습자의 일본어 학습 경험 유무 및 수준을 설문 조사로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학습자의 요구에 따른 단어와 문형의 양을 결정하였다. 단어와 문형의 양을 정하는데 있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종의 초급일본어 교재를 검토하고 문자 및 발음, 인사, 직업, 지시, 소유, 숫자, 시간, 날짜까지의 내용으로 하였다.
교수방법으로는 문형 중심의 말하기 연습을 택하고 하나의 문형에 단어를 바꾸는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매 주 한 시간 연습하였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쓰지 않고도 보면 읽을 수 있고 문형을 응용하여 구두작문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일본어 학습 경험이 있는 학생의 경우 성취 정도가 2.63%로 사전 설문을 실시했을 때 보다 그 향상 정도가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일본어 학습 경험이 없는 학생의 경우 성취 정도가 6.62%로 기존의 문법 위주의 학습을 했을 때 보다 학습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교양과목의 경우 전공과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을 하려는 학생이 대부분인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과목에 대한 선수 지식 편차가 크므로 주입식 강의보다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재미가 느껴지도록 교수-학습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도포기 하지 않도록 세밀한 교수설계의 배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