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VSD를 활용한 협력적 팀 중심의 AAC 중재가 자폐 범주성 장애 초등학생의 통합학급 수업참여도 및 의사소통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방법 연구참여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자폐 범주성 장애 초등학생 1명이며, 중재개발을 위한 요구분석 및 AAC 적용을 위한 진단을 통해 중재도구와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 독립변인은 협력적 VSD 기반 AAC 중재 적용으로, 협력적 팀 구성원들이 각 중재장소(가정, 특수학급, 통합학급)에서 중재를 제공하였다.
결과 첫째, 통합학급 수업참여도에서 바람직한 수업행동의 증가와 부적절한 수업행동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둘째, 중재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면담을 통해 연구 참여자의 의사소통에 대한 즐거움, 문제행동 감소, 자발적 참여 증가, 의사소통 의도를 가진 행동과 발화 증가, 표현 가능한 어휘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결론 첫째, VSD를 AAC 중재에 활용한 첫 국내연구인 점, 학생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 비장애 또래와의 상호작용도 지원하였다는 점, 다양한 상대방과 다양한 환경에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점, 스스로 태블릿PC를 요구하거나 VSD판을 만들 수도 있게 되었다는 점, 학생의 개별화교육목표와 AAC 중재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