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일 지자체 간 국제교류의 현황과 관련한 기초 자료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 지자체 간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일 양국의 지자체 교류는 ‘자치’단체 간 교류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정부 간 관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따라서 한일 양국 지자체가 ‘자치’의 측면을 더욱더 엄중히 생각해 중앙 정부 간 관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교류를 지속해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이를 통해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지자체 자체를 위해서 뿐 아니라 중앙 정부 차원의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필요불가결한 일이다. 지자체 교류는 지자체와 지역 간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교류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를 전후한 한일 양국의 지자체 교류 현황을 위에서 언급한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교류 등으로 분류하여 현황을 조사한다. 어떤 조건 아래 지자체 간 교류가 이루어지고 활성화되는지, 그러한 교류가 지자체의 지방 경제계와 문화계 및 지역민의 상대국 파트너 지자체와 상대국에 대한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가 ‘지방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연구 목적 중 하나인 자매결연한 지자체 상호 간 교류는 물론 다수 지자체가 동시에 참여하여 교류하는 방안을 특정 이슈를 대상으로 한 느슨한 연계 방안과 지속성을 담보한 상설 협의체 방안을 모두 참고해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