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치매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치매는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가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국민이 인지하는 치매 경험 가능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후견서비스의 충분도 인식의 매개·조절역할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미래 변화와 사회복지적 대응에 대한 연구 설문조사에 참여한 총 2,000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여, 프로세스 매크로 모델1, 모델4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후견서비스 충분도 인식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고, 조절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치매 경험 가능성 인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고, 치매 경험 가능성 인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후견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적어졌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지원서비스의 중요성과 나아가 지원의사결정 중심의 변화 등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