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KOSPI 200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기업들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기업의 자발적인 환경지출 공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자발적 환경지출 공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환경성과 관리 여부, 국제적 영향, 기업의 내부지배구조를 고려하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환경성과를 관리하는 기업을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목표치가 있는 기업 또는 ESG 등급 중 E등급이 높은 기업으로 정의하고 분석한 결과, 환경성과를관리하는 기업일수록 환경지출비용을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경향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국제적 영향의 대용변수로 수출 비중과 외국인 지분율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국제적인 영향이 높을수록 환경지출을 자발적으로 외부에 공시할 가능성이 컸다. 셋째, ESG 등급 중 G등급이 높은 기업 또는 사외이사비율이 높은 기업을 내부지배구조가 건전한 기업으로 정의하고분석한 결과, 내부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일수록 환경지출을 자발적으로 공시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환경지출 공시 여부는 기업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환경지출 공시의 금액 자체는 기업가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의 시사점] 환경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기업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환경 정보 공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환경 정보 자발적공시의 가치 관련성을 검증하여 기업의 체계적인 환경정책 수립과 실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