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의 수소저장용기에는 온도감응형 압력배출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일정 온도 이상에서는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의 수소가스를 배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제트화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소자동차의 사고대응활동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제트화염으로 인한 위험성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했다. 제트화염 발생 시 차량의운전석과 뒷면으로부터 약 5 m까지 2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는 9.5 kW/m2 이상의 열유속이 생성되었으며, 치명적인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37.5 kW/m2 이상의 영역도 차량의 하부를 포함한 인근에 형성되었다. 운전석에서 0.5 m 떨어진 곳에서는 방화복의 열방호성능 시험기준과 유사한 약 80 kW/m2의 높은 열유속이 관찰되어 구조활동 시 제트화염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구조대상자 뿐만 아니라 초기대응자도 위험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런 분석결과는 수소자동차의 안전한 사고대응전략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