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육군 초임장교들의 전장실상 체험훈련이 야전부대 부임 후 직무만족에 미치는지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현재 초임장교들은 야전부대에 부임하여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경험부족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와 부대관리와 지휘통솔 방법 등에 대한 두려움 등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소대장 전후임자와의 인수인계와 지휘실습도 폐지한 상황에서 야전부대 부임 후 각종 훈련 등 소대장으로서의 임무수행에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육군에서는 2021년도부터 병과학교 보수교육 간 KCTC 전투훈련을 시행하게 되었으며, 전장실상체험과 소부대 전투지휘능력 숙달 등 소대장으로서의 자신감과 훈련노하우 습득 등 현장지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1, 2022년도 초임장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KCTC전투훈련을 독립변수, 자기효능감을 매개변수, 직무만족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실증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KCTC 전투훈련이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둘째, KCTC 전투훈련이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셋째, 자기효능감이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넷째, KCTC 전투훈련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자기효능감이 매개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임소대장의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대장으로서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KCTC 전투훈련과 같은 초임장교 과학화 체험식 훈련제도의 지속 유지 및 보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