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병, 니가타 미나마타병, 이타이이타이병, 욧카이치 사건을 비롯해 사회 전반을 뒤흔들 정도의 여러 환경재난을 겪었다. 일본의 환경재난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환경재난의 위험을 알리는 계기가 된 큰 비극이었다.
그간 일본 재난서사 연구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왔으나 환경재난 관련 서사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등한시되었으며 산발적으로 이뤄져 왔다. 기존 재난서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결핍된 부분을 충족시키는 차원에서, 본 연구는 ‘환경재난서사’의 현주소를 확인해보는 한편, 관련 연구의 당면 과제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재난서사 연구에 또 하나의 범주를 정립되고 연구 외연의 확장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