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동시장은 고학력화 현상과 경제악화로 인해 고급인력의 과잉공급과 조직의 인력 수요 간에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청년들은 직무와 본인의 전공, 교육, 기술에 대한 적합도와 상관없이 취업 후 잦은 이직을 하는 불완전한 고용상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취직한 청년과 민간·공공부문의 조직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직무일치, 직무만족, 이직의도 간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며, 추가적으로 복리후생제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한 자료수집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대졸자이동경로조사 2020년을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의 경우, 조절된 매개효과와 매개효과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SP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직무 일치는 이직 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만족은 직무 일치와 이직 의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복리후생제도는 직무만족과 이직 의도 사이에서 조절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