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 교과의 본질과 특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음악 활동에 인성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해 프로그램이 인성 역량 함양에 증진되었는지, 그리고 각 영역별 차이는 있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방법: 실행연구방법에 따라 자기관리, 타인공감, 공동체 정신, 심미적 감성, 지식정보처리 및 창의적 역량의 요소가 포함된 음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학교 1학년 72명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 간 41차시 분량의 음악수업에 적용한 후 그 효과성을 양적, 질적인 방법으로 확인하였다. 자타공인 뮤지 프로그램이 인성 역량 신장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성검사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대응표본 T-검증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학생들이 평가한 자기평가지를 워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양적 검증 결과를 보완했다. 연구결과: 자타공인 뮤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관리(t=-5.083***), 의사소통(t=-4.897***), 공동체(t=-5.324***), 심미적(t=-7.668***), 지식정보처리(t=-5.549***), 창의적 역량(t=-6.042***)이 통합적으로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미적 역량은 인간의 정서와 관련 있는 역량으로 다른 역량에 비해 그 증가 폭이 컸다. 학생들의 자기평가 결과는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많았으며 공동체 역량과 관련해서는 지구와 환경 관련 활동이 좋았다는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논의 및 결론: 첫째, 인성교육의 요소를 포함한 음악 교과 프로그램 설계에는 인성교육에 대한 이해, 다양한 경험과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둘쩨, 프로그램의 효과를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음악 연계 인성교육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 셋째, 교내 교사학습공동체의 교과 간 융합,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공동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흐름 안에서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구축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실행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 역량 신장을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교육청 단위 수업·평가 나눔 교사단 활동, 교내 에듀테크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관련 직무연수 이수, 동료 교사와의 수업 나눔 등 연구자의 디지털 기반 인성교육 지도역량 강화에도 의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