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Eli Barr Landis가 영역하여 1897년에 Journal of the Buddhist Text and Anthropological Society of India, The China Review, The Journal of American Folklore에 수록한 열여섯 편의 설화를 대상으로 영역과 수록의 배경, 양상, 의의를 고찰하는 것이다. 랜디스는 한국의 속담, 서사무가, 동요 등과 같은 한국의 구비문학을 채록하여 영역하여 학술지에 수록한 적이 있으며 1897년 이전에 이미 세 학술지에는 인도·중국·한국의 설화와 한국 관련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JBTS에는 어린이들이 향유한 인성과 인륜에 대한 훈육적 이야기, CR에는 민중적 성향이 강한 대중적 이야기, JAF에는 한국인의 질투와 탐욕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랜디스가 영역하여 학술지에 수록한 설화들은 19세기 말 한국 설화의 형태를 보존하고 한국 설화를 국제적으로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