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양한 에너지빈곤 지표를 활용하여 기후취약계층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다. 또한,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소득구간별 도시가스 가격탄력성을 추정하여 저소득층이 탄소세 도입 등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분석한다. 정확도가 높은 가구의 경우 노인가구, 1인가구 비율이 높았다. 특히, 정확도가 높은 가구에서 거주공간의 에너지효율성이 낮게 나타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정확도가 높은 에너지가구의 경우 공통적으로 거주공간의 에너지효율성이 낮게 나타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결과를 통해 기후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정책의 경우, 정책대상 선정시 소득 외에 거주공간의 에너지효율성 등을 고려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성을 개선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가장 소득이 낮은 가구들의 경우 도시가스 가격인상에 탄력적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이 높아질수록 점점 비탄력적임을 확인하였다. 가구별 소득구간에 따라 도시가스 가격 탄력성이 크게 상이하기 때문에, 향후 탄소세 도입시 기후취약계층이 적정 수준의 에너지 사용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