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계금융복지조사(2018~2022년) 자료를 이용하여 가계 부채의 보유 및 규모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기간 국내 가계의 소득 및 자산은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부채는 더 큰 폭으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대비 부채 비율과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저소득층에서 지나치게높은 수준이다. 소득이동성과 부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소득 대비 많은 부채를 보유한 가계는다음 해의 소득분위가 하락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부채의 소득 불균형 완화 효과는 제한적인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부채 유무 및 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인구학적 특성보다 주거적‧재무적 특성이가계의 부채 보유 행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고 전체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수도권에 거주하며 자가 또는 전세에 거주하는 가구일수록, 자영업자일수록, 가구 소득과부동산자산이 많을수록 부채를 보유할 가능성과 보유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